연대·한양대 교수 "램지어 공격은 비생산적" 미 언론 기고 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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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국한철 댓글 0건 조회 139회 작성일 21-03-03 06:25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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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지 '디플로맷' 기고문서 "외국인 혐오 같다…비난 아닌 토론해야" 주장 2019년에도 위안부 관련 발언으로 물의…당시 한양대생 규탄 서명운동
(서울=연합뉴스) 신유리 기자 = '위안부는 매춘부'라는 망언으로 논란을 빚은 마크 램지어 하버드대 교수의 주장에 대해 연세대·한양대 교수가 사실상 '옹호'하는 듯한 기고문을 미 언론에 게재해 파문이 예상된다.
조 필립스 연세대 언더우드국제대학 부교수, 조셉 이 한양대 정치외교학 부교수는 18일(현지시간) 미 외교 전문지 디플로맷에 "'위안부'와 학문의 자유"라는 제목의 글을 영문으로 공동 기고했다.
이들은 기고문에서 "하버드대 교수의 글에 대한 최근 논쟁은 토론과 논의를 위한 여력이 얼마나 제한됐는지를 보여준다"면서 램지어 교수의 주장을 옹호하는 듯한 입장을 취했다.
이들은 "남한에 기반을 둔 학자들"이라고 자신들을 소개하고, 램지어 교수의 글에 대해 "비난이 아닌 토론을 촉구한다"고 운을 뗐다.
이들은 "일본과의 사적인 연관성을 이유로 램지어의 학문적 진실성을 공격하는 것은 비생산적이며, 외국인 혐오증처럼(xenophobic) 들린다"라며 "그의 글에 한국 시각이 부족하다고 비난하는 것은 동질적이며 피해자 중심적인 '한국' 시각을 전제로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 교수는 이어 "남한에서는 '위안부' 연구와 토론을 제한하는 것이 사회 및 정치의 집단사고로 커졌다"면서 "이는 그렇지 않으면 열정적으로 공개 토론할 가치가 있는 것들"이라고 썼다.
이들은 또 2013년 '제국의 위안부' 발간으로 논란을 일으켰던 세종대 박유하 교수 등을 거론하면서 "'위안부' 납치설에 공개적으로 이의를 제기했던 일부 학자들은 지나치게 자주 활동가들에게 괴롭힘을 당하며, 학교 측 조사를 받고, 당국에 기소된다"고 주장했다.
두 교수는 2008년 발간된 소정희의 저서 '위안부:한국과 일본간 성폭력과 식민 이후의 기록'을 인용해 "활동가 단체들은 자신들의 얘기에 들어맞지 않는 정보는 선택적으로 삭제하고, 들어맞는 정보는 부추긴다"는 주장도 폈다.
http://n.news.naver.com/article/001/00122147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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